국민연금이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우리공단은 홍콩의 투자 관련 전문지인 '아시안인베스터'로부터 '올해의 기관투자가(Institutional Investor of the Year)'로 선정돼 지난 5월 20일 조국준 기금운용본부장이 홍콩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05년도 자산운용 우수상(2005 Achievement Awards for fund management)'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받았다. 아시안인베스터는 "많은 수의 공적 기관이 잘못된 투자를 하고 있으나 한국의 국민연금은 전문성을 가지고 옳은 방향으로 투자를 하고 있다"며 "명확한 투자지침과 벤치마크, 합리적인 투자기간을 설정해 공적 기금의 투자 수준을 향상시키고 올바른 투자업무관행을 정착시키는 데 모범을 보였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아시안인베스터(AsianInvestor)는 아시아 지역의 자본시장을 심층적으로 다루는 금융전문지로 4년 전부터 해마다 펀드별, 국가별로 우수한 자산운용회사를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우수 기관투자가에 대한 시상은 올해가 두 번째로 작년엔 홍콩의 '자키클럽기금'이 수상했다. 조 본부장은 이날 수상자 중 유일하게 수상소감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우리는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고령화와 저출산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우리 모두 이러한 도전을 이겨내기 위해 함께 고민하고 각자의 전문성과 경험을 공유하자"고 말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시상식엔 세계 각국의 기관투자가와 국제적 자산 운용사, 수탁사 등 약 80개 기관에서 온 250여명의 대표자들이 참석했다. 기금운용본부 관계자는 이번 수상에 대해 "자산운용업계의 권위지로부터 공적 연금기관들이 본받아야 할 우수 투자기관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기금고갈과 운용에 대한 국민의 불신을 해소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 초 국민연금이 세계적 투자자문회사인 왓슨와이어트사로부터 세계 8대 연금으로 선정된 데 이어 아시아의 권위있는 투자전문지가 우리공단을 우수기관투자가로 선정하면서 우리공단은 체계적 안정적 기금운용에 대한 국제적인 공신력을 확보하게 됐다. 우리공단은 이미 2000년 세계은행(IBRD)이 평가한 각 국 주요 연기금 운용수익률에서도 1위를 했으며, 국내에선 2001년과 2002년 기획예산처 연기금 평가 자산운용부문에서 연속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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