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일 | 2023/01/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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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대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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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감사합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남 부끄럽지 않게 열심히 살아왔다고 생각했는데... 병은 한순간에 몰려오고 이제는 끝났구나...하며 포기하고 싶어 베게를 눈물로 적시며 그래도 부모님을 생각해서 버티며 버텨왔습니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마음으로요... 하지만, 오랜 병에 장사없다고, 치료받을 수 없어 어찌할 바를 모르고 일을 할 수도 없는 상황에 몸과 마음모두 만신창이가 되어 포기하고 싶은 때 정부에 도움을 요청하게 되었습니다. 나보다 더 어려운 분들을 도우시느라 바쁘신 분들께 수고를 드리는것 같아 망설이고 망설였지만 더 이상은 버틸 수 없어 마지막 희망의 끈을 부여잡는다 생각하고 신청하였는데.... 기초생활보장신청을 하고 6개월이 다 되어가면서 정부와 공단의 일처리에 원망과 분노를 억누르고 억누르며 기다리고 기다리다 오늘에서야 담당이신 이시준 담당자님과 면담을 하였습니다. 아픈몸과 피같은 비용을 들여 제출한 소견서와 근로능력평가용 진단서의 내용을 강건너 불구경 하듯이 같은 의사의 소견을 인정하지도 않고 단순한 질환으로만 판단하는 본사의 담당자분들 그분들이 나의 이 아픈 몸과 마음을 단 1원어치...아니, 제출한 서류 한장의 무게만큼이라도 생각을 하였다면 그렇게는 못할 것 아닌가? 하는 억울하고 분노에 찬 마음을 억누르며 면담을 진행하였습니다. 바로 조금 전에 면담을 하고 가셨는데...제 이야기를 제 입장에서 들어주시려 노력하는 그 자세와 마음에 억울한 마음이 눈녹듯이 사라지고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분들이 열심히 봉사하며 병들고 연약한 사람들을 혜아려 주심에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결과는 모르지만 가슴을 답답하게 억누르면 것이 사그라짐을 느낍니다. 정말 마음으로 깊이 감사하고, 이렇게 나마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양천지사 이 시준님, 그리고 공단의 수 많은 이 시준님과 같은 따뜻한 봉사를 통해 세상을 밝히는 여러 귀하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

담당:
고객지원실 고객서비스부